靑雲. 丁德鉉
검은 밤 수평선 먼발치서 밝아오는 새벽
소리없는 기적이 운다
희망의 아침이 동트고 있다
어제가 아닌 오늘 하루의 문이 열린다
오늘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다
날마다 솟아 오른 태양이지만
맑은 날 일출을 볼 수 있는 날은
흔하지 않은 미로의 숲 속이다
때마침 동해 바닷가 수평선을 바라보며
하룻밤을 머물게 된 절호의 찬스
이른 새벽 5시 48분 검붉은 태양이
동쪽 바다 수평선을 밝히며 솟아오른다
오늘은 아침 잠을 설치긴 했지만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태양을 볼 수 있다는
행운의 날이다
붉게 떠오른 둥근 태양
일출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일출을 보러 수백리 길을 달려와도 보기 힘든
풍경을 창너머로 바라보는
행운을 맞이한다
아침의 기상 동해의 일출
240612
추암 촛대바위 해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