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장마
靑雲. 丁德鉉
7월 장마
연일 쏟아지는 물 폭탄
해마다 한번은 치러야 하는 장마
봄날부터 가뭄으로 목말라 하던
大地가 물속에 잠겨
밤잠을 설치며
몸살에 실증을 느낀다
한때는 부족해서 탈,
한때는 넘쳐서 이변이 생긴다
골고루 중간이란 비율을
맞출 수 없는 공정성
사람들의 이기적인 욕심일까요?
기후변화로 대기 오염에 폭염으로
장마철엔 물 폭탄으로
아까운 재산과 생명을 앗아간 이변
우리는 모든 일을 긴장속에
대처하며
사전 예방만이 살 길이다
그레고리로 이른 봄날부터
피땀흘려 만들어 놓은 노적을
허물어 버리는 재해
운 좋으면 장뗑, 운 나쁘면 아미타불
평탄 할 수 만은 아닌
인생의 삶
주어진 만큼의 자생능력이 필요하다
장마비에 만반의 준비로 큰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2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