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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청운(靑雲) 2018. 2. 18. 08:33

 

 

 

 

 

 

 

관악산(冠岳山)

 

靑雲. 丁德鉉

 

경기의 오악(五岳)이라

절경 암벽이 수려한

서울 남문(南門)의 기상

의상대사가 국 안을 위해 창건

후 이성계가 중창

효령대군 이 지금자리에

역사가 숨쉬는 연주암

 

역사와 수많은 바람과 세월

고진 몸으로 산 오름은

언제 찿아도 좋을 듯

낭떠러지 암벽 위 세워진

연주 암은

사람들 입속에서

영주 암이 연주 암으로

변했다고 한다

 

수도 서울을 가슴에 품은

관악산은

남해의 금강이라 불리고 있다

지금은 하얀 눈 이불 덮은

산자락에

산객들의 발길이 뜸 하지만

꽃피고 새울면

인산인해 내가 설 곳이 없다

18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