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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청운(靑雲) 2019. 9. 9. 08:20

 

 

 

 

 

 

한가위

 

靑雲.丁德鉉

 

가을 그레고리가 읶어가는

중심 한 복판

추석명절이 코 앞 입니다

복잡한 시간에

두려움 반 걱정 반이든

린린 태풍에 조리던 마음

큰 피해없이 지나감이 고맙다

 

일부 피해를 보신분들의

다 지어 놓은 농사에

고생의 보람을 잃으신분들께

상처의 위로를 드립니다

천재지변이 하는 일이니

어찌합니까

 

지금부터 귀성 길로

가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질텐데

연휴동안 안전운전 하시고

오랜만에 만나는 부모 형제

그리운 얼굴 정담 나누시고

화목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길가에 선 나무들이

태풍 비바람에 얼굴을 얻어맞고

붉은 옷 갈아 입을 채비를

푸른 들녘이 황금색으로

가을이 읶어가는 계절

고유명절 오곡백과에 풍성한

연휴 잘 보내시고

온 세상 사람들 모두가

이 가을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9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