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노천에 서서

청운(靑雲) 2019. 4. 4. 00:07

 

 

 

 

 

 

 

 

 

 

 

 

 

 

 

 

 

 

 

 

 

 

 

 

노천에 서서

 

靑雲. 丁德鉉

 

꽃은

활짝 피어야 아름답고

 

사람은

천하일색 양귀비라도

마음의 수양이 없다면

지는

꽃만도 못 하리라

 

활짝 핀 꽃은

찾아 가서라도 볼 수 있지만

떨어진 꽃은

코 앞 이라도 처다보지도

않는다

 

얼굴이 곱다 한들

심성이 올지 못 한다면야

따를 사람이 있겠는가!

얼굴도 심성도 고와야

19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