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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청운(靑雲) 2019. 1. 15. 10:25

 

 

 

 

 

 

 

 

만남

 

靑雲. 丁德鉉

 

만남이란

생각만해도 설레임이 앞 선다

만남은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느낌과 생각은 다르지만

반가움과 그리움이 앞 선다

 

그 속에는

얼마만의 기다림, 시간에 따라

반가움은 배가되고

기다림 만큼의 헤어짐의

아쉬움도 배가 된다

 

친구간의 만남

연인과 이성간의 만남

만남은 또 하나의

헤어짐의 아쉬움이 기다리고 있다

헤어짐은

또, 다시 만남의 약속이다

 

기다림속에는 길고 짧음의 시간이

가교 역할을 하지만

인간사의 만남만이 아닌

계절과 봄날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과의 만남도

그리움이다

 

납월의 금둔사에 핀 매화꽃도

만남의

헤어짐과 그리움의 연속이다

 

*납월은 음력으로 섣달을

가르키는 말이다*

19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