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雲. 丁德鉉
계절이 지는 가을의 끝자락
단풍이 물든 숲 속에
얼굴이 붉어진 빨간 감나무
쭉쭉 핀 가지 끝에 붉은 홍시
보기만 해도 풍성한 가을 인심
풍요로움에 버려진 보물
옛날 같으면 땡감을 따서
구정물에 우려서도 먹었는데
지금이야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엄동설한 긴 겨울밤
항아리 속에 묻어두고 꺼내 먹던
자식 사랑 어머님의 보물
대나무 장대에 가지 끝 잘리는 소리가
입맛을 돋우는 빨간 홍시
지금도 뚝뚝 소리는 귓전을 울린다
250107
靑雲. 丁德鉉
계절이 지는 가을의 끝자락
단풍이 물든 숲 속에
얼굴이 붉어진 빨간 감나무
쭉쭉 핀 가지 끝에 붉은 홍시
보기만 해도 풍성한 가을 인심
풍요로움에 버려진 보물
옛날 같으면 땡감을 따서
구정물에 우려서도 먹었는데
지금이야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엄동설한 긴 겨울밤
항아리 속에 묻어두고 꺼내 먹던
자식 사랑 어머님의 보물
대나무 장대에 가지 끝 잘리는 소리가
입맛을 돋우는 빨간 홍시
지금도 뚝뚝 소리는 귓전을 울린다
2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