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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왜이래

청운(靑雲) 2024. 12. 9. 22:14


      靑雲. 丁德鉉

날씨는 점점 추워지는데
시린 가슴은 불안해서 시베리아 벌판이다
국민들은 불안 불안 마음조차 얼어붙은
한 겨울이다
정치하는 나라님들 지금 당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느냐?
지금 밥그릇 싸움질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국민들 개 무시 바보로 만들어 놓고
한 끼 식사도 순서가 있는 법인데
힘으로 밀어붙이기식 목줄을 당기면
그 줄은 동강이 날 수밖에 없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 허리매어 쓸 수는 없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소리만 지른다고 될 일이 아니다

어느 사람 말을 믿고 살아야 하는지
당신들은 피켓 들고 소리만 질러도 세비를 받아먹지만
국민은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도 어렵다
법치국가에서 목소리만 크면 제일인 양
어쩌다 나라가 이 모양이 되었을까?

당신네들 정치만 잘해 주면 살기 좋은 나라인데
왜, 누가 이렇게.~~
얽힌 실타래는 순서대로 풀어야 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려면 요금소를 찾아야지
갈팡질팡해서는
하루해가 저문다

아무리 예쁜 꽃도 한번시들어지면
회생할 수가 없다
새 꽃이 필 때까지 정성을 들여 가꾸어야 한다
나는 되고 너는 아니다
싸움질로는 정답이 없으니 서로가
한 발씩 양보의 화합으로 부국 강령의 나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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