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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이별

청운(靑雲) 2024. 11. 19. 22:11


       靑雲. 丁德鉉


봄날 부는 바람은
생명을 주지만

여름날엔
가슴에 사랑을 품고

가을은
얼굴이 붉어지면
이별을 한다

生과 死의 이별은
색갈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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