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雲. 丁德鉉
서릿발 가시지 않은
이른 봄날 태어나
푸른 청춘을 흔들림으로
모진 눈 비
비바람에 시달리며
살아온 세상
가을바람을 이기지 못한
앗아간 형제들
다 어디로 가고
달랑 혼자 남은
낙엽 한 장
아직은 살고 싶어 울고 있다
외로움에 지칠까 봐
따라가 보지만
잃어버린 형제들 찾을 길이 없네
241102
靑雲. 丁德鉉
서릿발 가시지 않은
이른 봄날 태어나
푸른 청춘을 흔들림으로
모진 눈 비
비바람에 시달리며
살아온 세상
가을바람을 이기지 못한
앗아간 형제들
다 어디로 가고
달랑 혼자 남은
낙엽 한 장
아직은 살고 싶어 울고 있다
외로움에 지칠까 봐
따라가 보지만
잃어버린 형제들 찾을 길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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