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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이 장날이다

청운(靑雲) 2024. 10. 22. 19:25


      靑雲. 丁德鉉

몆 달 전 예약을 해놓고 기다림으로
손꼽던 그날이 왔다
새벽잠을 접고 새벽 4시 공항으로 출발
아침 6시에 공항에 담당자와 미팅시간,
시간을 맞추기 위해 분당에 사는 아들이 와서
공항까지 픽업을 해 주었다

14년 만에 다시 찾는 중국 장가계 2번째 여행이다
천혜의 풍경구 장가계 가을 모습이 그리워
다시 찾는 길이다
3백 석이 넘은 대한항공 이렇게 큰 비행기를 타 본 것은 처음이다
계절인 만큼 찾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8시 40분 공항을 출발 무안공항에
11시 30분에 도착 장가계까지 7시간의 장거리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
공항에는 바른 투어 여행을 안내해 줄 가이드님과 22인승 리무진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새벽에 집을 나와 늦은 시간에 장가계에 도착
식사를 마치고 호텔에 든다
함께 할 일행은 16명이다

기다림과 설렘의 기대 속에 밤을 새우고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다
이럴 수가!~~
앞선 걱정 속에 우비를 챙기고 우산을 쓰고
장가계 탐방에 나선다. 아플 싸
하늘이 어딘지 산이 어딘지 운무로 가득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기다렸던 날씨가 왜 오늘인가!
보이지도 않은 케이블카에 암흑의 세계로 풍경은커녕 앞도 안 보인다

여행사는 그래도 일정표대로 코스를 밟으며 진행한다
케이블카를 내려 걷는 잔도길은 앞사람도 분간이 어렵다
지난번 왔을 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다시 왔는데 이럴 수가 그래도 코스 걷는 길은 계속된다
하늘도 무심하게 도와주질 않는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3일째 오늘도 역시나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혹시나 행여나 기다려보지만 출발지점 산아래는 비가 와도 안개가 없는데 산은 오르면 오를 수 록 운무 속에 묻혀 풍경을 볼 수가 없다
하루도 아니고 연속 3일을 빗속을 헤매며 시간 때우기 관광으로 마음은 씁쓸하다

장가계, 원가계 관광을 마치고 천문산 귀곡잔도 천문동을 예전에 갔을 때는 999 계단을 걸어서 올랐었는데 지금은 엘리베이터로, 에스컬레이터로 변한 관광길이 개선이 되어 한결 다니기는 많이 편해진 상황이다

백두산이나 장가계는 3대가 공을 들여야 볼 수가 있다던 말이 실감이 난다
오는 날까지 연속 4일을 안개 빗속을 헤매고 5일째 아침비가 그치고 맑아지는 날씨가 쌓인 감정을 달래기라도 하듯 맑은 하늘을 보여준다
어젯밤엔 칠성산 중턱에 최 신식으로 마련된 펜션식 삼각 호텔은 기분전환으로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준다
비가 개이고 칠성산 귀곡잔도 케이블카에 맑아지는 산골짜기를 타고 오르는 운무는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정말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어 기분전환이 된다

내일은 귀국하는 날
장가계 5박 6일 관광을 마치고 귀국길에 점심식사를 마치고 왔던 길로 돌아가는 길 장가계에서 무안 공항까지 버스로 7시간을 하루종일 달려야 한다
며칠 동안 오르고 내린 계단 잔도길을 20,000만 보 이상 며칠을 걷다가 7시간의 버스를 타는 일 또한 모두들 입에서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온다

여행중 5박 6일동안 함께 운전해주신 주  건 기사님, (湘G . Y0791) 처음부터   끝까지 안내해 주신 박원길 가이드님께 수고의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안에 도착해서 1박을 하고 내일은 12시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 무안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이 글을 포스팅해 본다
241022


천문산 동굴
십리화랑
칠성산 케이블카
칠성산 삼각 호텔 831호
칠성산 해돋이 전망대
전망대 인증샷
천자산 케이블카 내려와서
장가계 케이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