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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담악 (추소정)

청운(靑雲) 2024. 8. 29. 23:07


          靑운. 丁德鉉

충북 옥천군 군북면 부소무늬마을에 가면 부소담악이라는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부소담악 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조선시대 학자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 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한 절경이다
부소담악은 처음부터 물가 절벽이 아니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 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 한다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추소정이다
정자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의 길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호수가 가슴을 서늘하게 하지만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자연의 신비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부소담악의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협소한 능선길 아래는 시퍼런 물이 악어처럼 입을 버리고 있는 아찔한 낭떠러지이다
240827

* 우리 산악회 매월 정기산행을 다녀와서

참고문헌
https:// www.oc.go.kr/t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