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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청운(靑雲) 2024. 5. 6. 07:33


          靑雲. 丁德鉉

거울은 청렴결백하게
양심을 속이지 않는다

남의 얼굴은 절대로 보지 않는다

나의 표정과 양심을
들여다보면서 진실을 말해준다

세상에 거울이 없었다면
어찌 자신을 들여다볼 수가 있을까?

나는 내 얼굴을 볼 수가 없지만
거울은 나를 들여다보고 말을 한다

온 세상이 맑은 거울처럼
진실한 삶이었으면 기대를 해 본다
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