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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

청운(靑雲) 2024. 4. 2. 08:01


         靑雲. 丁德鉉

아내가 친구들과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늘~ 챙겨주면 받기만 했는데
내가 하지 않으면 빈손이다

생활은 현실이 중요하다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남긴
빈자리의 넓이와 길이로 가늠되기도 한다

아무리 건강한 몸이라고 해도
손가락에 티 하나만 들어도 불편하다
건강할 때
늘~  곁에 있을 땐 느끼지 못한 망각

표식이 없는 행복은
빈자리가 있을 때 고마움을 느낀다
함께 있을 때 잘해야지
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