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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청운(靑雲) 2024. 3. 28. 00:00


          靑雲. 丁德鉉

세월, 세월, 세월
세월은 세상의 문을 열기도 하고
닫기도 두드리기도 한다

사람들 자신이 하는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은다고
세월 탓하며 푸념을 하며 산다

세월은 물처럼 흘러가고
뭇 바람 강 건너가듯
우리의 삶을 헤치고 떠나간다

순간을 바라보며
세월이 많이 변했다고들 말한다
세월 탓 하지 말고

살아온 흔적을 노적으로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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