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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은 강

청운(靑雲) 2020. 12. 23. 00:36






돌아오지 않은 강

靑雲. 丁德鉉

아침을 밝힌 태양은
하루를 건너 동쪽에서 서쪽으로
얼굴을 감춘다
순간 사람들 발걸음은 온 종일
바쁘고 바쁘고 분주하기만 하다

하루를 사는것은 내일이 있기에
오늘을 살아가는 것은 미래가 있기에
쉬지않고 돌아가는 물레방아처럼
세상은 돌고 돈다
지금 순간은 지나가면 다시 오지않는다

내일의 미래도 있겠지만
오늘을 즐겁고 행복을 느끼며 사는것이
내일의 행복을 잡을 수 있으리라
내일의 행복을 찿지말고
오늘 지금 이순간의 행복을 잡아라

지나간 시간은 다시는 오지 않는다
골짜기 흐른 물이 다시 오를 수 없듯이
지나간 시간은
기억속에 남은 추억은 될수 있으나
내일이나 모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한번 흘린 물은 뒤 돌릴수가 없다

돌아오지 않은 강
한번 흘린 눈물을 거둬들일수 없듯
후회하는 일을 해서는 안될 일
서쪽에 진 해가 동쪽에서 새아침을 밝히듯
오늘도 내일도 오늘만 같아라
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