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바다
靑雲. 丁德鉉
東과 西 도시를 움켜진
소래포구 바닷 길
천년시름 묻고 들고 새는
강 아닌 바다
조석으로 만선 고깃배 드나들고
밀고 당기며 하루에 두번은
뻘 밭이다
옥구산 등 넘어 해가지면
하늘 별이 아닌
지상의 은하수로 밝힌 등불
신도시의 정원 배곧 생명공원
해가 지면 빛 축제로
화려해진 밤 풍경
누가 여기를 갈대밭이라 했나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했거늘
여기에 명품 배곧 신도시
40층 고층 아파트에
7만 인구의 신도시
바다 건너 송도 국제신도시
만수의 밤 바다 이색 풍경은
수도권 제일의 야경이다
여기는 시흥 배곧신도시
살기좋은 도시로 탈바꿈은
자랑거리다
2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