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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바다

청운(靑雲) 2020. 3. 1. 20:46

 

 

 

 

 

 

 

 

 

 

도시의 바다

 

靑雲. 丁德鉉

 

東과 西 도시를 움켜진

소래포구 바닷 길

천년시름 묻고 들고 새는

강 아닌 바다

조석으로 만선 고깃배 드나들고

밀고 당기며 하루에 두번은

뻘 밭이다

 

 

옥구산 등 넘어 해가지면

하늘 별이 아닌

지상의 은하수로 밝힌 등불

신도시의 정원 배곧 생명공원

해가 지면 빛 축제로

화려해진 밤 풍경

 

누가 여기를 갈대밭이라 했나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했거늘

여기에 명품 배곧 신도시

40층 고층 아파트에

7만 인구의 신도시

 

바다 건너 송도 국제신도시

만수의 밤 바다 이색 풍경은

수도권 제일의 야경이다

여기는 시흥 배곧신도시

살기좋은 도시로 탈바꿈은

자랑거리다

2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