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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면서

청운(靑雲) 2020. 1. 19. 12:17

 

 

 

 

 

 

 

 

 

한해를 보내면서

 

靑雲. 丁德鉉

 

한해를 마무리 하는 끝에서

생각하는 느낌은 아쉬움이 많다

지키지 못한 일을

뒤로 한채 또 한해가 저물고 있다

늘 그랫듯이

미동도 하지않고 서둘러 각기 제길로 간다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간다

남은건 아쉬움 뿐

늘 그렇듯

세모의 풍경은 안타깝다

 

누구에겐 아름답고 뿌듯한 한해였고

또 어느 누군가에게는

패배와 좌절의

한해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己亥年에서 庚子年으로

19世紀에서 20世紀로 세월은 흘러도

아쉬운 표정 하나없이

무표정한 모습으로 갈길을 재촉하는

모습입니다

 

감정으로 또 한해를 보내고 있을까요?

 

작은 만족이라도 가슴에 품고

또 한해를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하루 하루를 소중히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을 가저봅니다

온 세상 사람들

모두가 행복했으면 바램입니다.

2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