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
靑雲. 丁德鉉
남쪽나라 먼 바다 수평선
먼동이 트면
부는 바람도 설레어 운다
여수의 명승지
오동도 동백섬은
올때마다 나를 반긴다
지금은 가을이라 단풍철인데
계절도 모르고 푸른 잎에
언제나 청춘
동백섬 푸른 숲은 꿈의 고향
일년이면 한 두번씩
찾아와보지만
남도의 푸짐한 인심에
내고향 같구나
바다를 가로지른 돌산대교
머리위에서 줄타는
케이불카
여수 풍경이 내 발 밑이다
아침엔 오동도 산책길
동해의 일출 해돋이 구경
동백섬 가지 끝마다
방울방울 맺힌 동백꽃
네가 활짝 웃으며 피어나면
또 다시 찾아오리
17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