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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오동도

청운(靑雲) 2017. 10. 24. 09:07

 

여수 오동도

 

靑雲. 丁德鉉

 

 

남쪽나라 먼 바다 수평선

먼동이 트면

부는 바람도 설레어 운다

여수의 명승지

오동도 동백섬은

올때마다 나를 반긴다

 

지금은 가을이라 단풍철인데

계절도 모르고 푸른 잎에

언제나 청춘

동백섬 푸른 숲은 꿈의 고향

 

일년이면 한 두번씩

찾아와보지만

남도의 푸짐한 인심에

내고향 같구나

 

바다를 가로지른 돌산대교

머리위에서 줄타는

케이불카

여수 풍경이 내 발 밑이다

 

아침엔 오동도 산책길

동해의 일출 해돋이 구경

동백섬 가지 끝마다

방울방울 맺힌 동백꽃

네가 활짝 웃으며 피어나면

또 다시 찾아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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