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도 가야만하는 길
靑雲. 丁德鉉
세상이 눈을 뜬 2018년 새벽
북쪽 하늘 샛별처럼 번쩍이는 서광이 비치다
천둥소리 같은 북조선 수장
김정은위원장 목소리가 신년사에서
한반도의 기둥을 흔들어 놓았다
암흙처럼 깜깜했던 창문사이로
실눈처럼 희미한 불빛이 天地改壁
세상을 밝히기 시작했다
한달 두달 세달이지나고
4월 27 봄 날 남북 정상회담
남과 북 정상들이 화해의 손목을 잡고
휴전선을 넘을때
한 발짝이면 가고 올 수 있는
세월이 70년이 걸렸다
서로가 마음을 열고 약속한 다짐
반세기를 지나 한 서린
장벽을 넘어 휴전선에 포성이 멈추었다
살아 온 사고와 방식이 서로가 다르던 멍울을
실타래처럼 풀어내기란
하루 이틀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꽃다발을 손에들고 흔들어대는
인민들의 가슴에
통일이란 염원의 희망의 함성은 감동이었다
그 많은 세월속에 주며 주며 달래도 봤지만
속임수에 끌려다니기만 했던 우리
오늘이 찾아 오기까지 70년의 세월
2018년 봄날 4. 27.
남과 북 정상회담에서 뿌린 씨앗이
가을이 찾아 온 지금 결실의 열매가 되어
추석 선물이 될 수 있을지가 기대 된다
2018. 9월 18~20일 2박 3일
두 정상의 3차 만남으로
남과 북의 적대행위가 허물어지는 날
평양 공동성명 합의문에 서명
문재인과 김정은이 던진 돌은
한반도 역사를 뒤집어 놓을 기록물이 될 것이다
세계가 주목하고 지켜보는 핵 사찰이 아닌
핵무기 해체로 비핵화를 선언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세계가 눈을 맞춘 평양 정상회담
두 사람의 얼굴 미소는
마음을 열고 힘을 합치면 못 할 일이 있겠는가
보는 사람들 마음에 희망을 안겨줬다
화해의 첫 단추를 누른만큼 적대행위를
하지 안겠다는 약속과 더불어 한 가지 한가지
차근차근 멀어도 가야만하는 길이다
불가침협상
휴전선의 무장해제는 8천만 동포들의
염원이기도 한 통일도 될수있다는 희망을 안겨준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에게
통큰 박수를보낸다
지금이 시작이니만큼 서두르지 말고 차근 차근
백두산 천지에 담긴 물처럼 맑고 꺼지지 않은
희망의 횃불로 하나 돤 한 반도
8천만 동포가 한마음으로 함께 살 수 있는
통일 된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해본다
18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