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도봉산
망월사 계곡
청운. 정덕현
수도 서울 부채살 삼각산
망월사 깊은 계곡
삼복 더위 그늘을 찿아서
찿어온 그날 그자리
지난해 왔던자리 또 왔네
북한산 뒷자락
도봉산 웃자락
밤새 내린 장마 소낙비
불어난 계곡물이 폭포수다
하늘엔 장마비
오락가락 하늘 덮은 운무는
햇살을 감춰놓고
제 생각대로 하루를 끌고간다
픙경이 그리워
계곡이 그리워
하루를 내려놓고
그리운 친구들과 쉬어 간 자리
서산 지는해도
떠나기가 아쉬운
7월 중복날에 또 하룻길
추억을
인생길 일기장에 그리고 간다
17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