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雲. 정德鉉
겨우내 잠 한숨 자고
일어난 고목
시린 봄을 용트림하더니
일을 낸다
어느샌가
끝가지에 수상한
뽀루찌가 나오더니
일을 내는구려
얼마만의 고통과
기다림으로
피어난 웃음보따리
예쁘기도 하구나
하루가 아까운 시간
즐기고 있는데
심술쟁이 바람은
무슨 심사로
꽃잎 떨어지고 나면
일 년을 기다려야 볼텐데
바람은 시간은 물 위에
꽃잎을 수놓고 있다





靑雲. 정德鉉
겨우내 잠 한숨 자고
일어난 고목
시린 봄을 용트림하더니
일을 낸다
어느샌가
끝가지에 수상한
뽀루찌가 나오더니
일을 내는구려
얼마만의 고통과
기다림으로
피어난 웃음보따리
예쁘기도 하구나
하루가 아까운 시간
즐기고 있는데
심술쟁이 바람은
무슨 심사로
꽃잎 떨어지고 나면
일 년을 기다려야 볼텐데
바람은 시간은 물 위에
꽃잎을 수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