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雲. 丁德鉉
서툰 봄날 태양은 지고
어둠 내린 까만 밤
링거병을 달고 공원을 지키는
밤에 피는 꽃
침묵 속에 냉기가 흐르는
깊어지는 밤공기는
찾아오는 사람 없이 조용한데
바람소리만 요란하다
감성이 있어도 표현하지 못한
망부석 되어 어둠 밝히는
가로등에 피어난
그리움은 별빛 같은 등불이다
기다림에 성큼 찾아온 봄
눈빛이 달라지는 춘삼월의 향연
며칠 지나다 보면
가슴 툭 터지는 매화나무는
그리움의 기다림이다
250312





靑雲. 丁德鉉
서툰 봄날 태양은 지고
어둠 내린 까만 밤
링거병을 달고 공원을 지키는
밤에 피는 꽃
침묵 속에 냉기가 흐르는
깊어지는 밤공기는
찾아오는 사람 없이 조용한데
바람소리만 요란하다
감성이 있어도 표현하지 못한
망부석 되어 어둠 밝히는
가로등에 피어난
그리움은 별빛 같은 등불이다
기다림에 성큼 찾아온 봄
눈빛이 달라지는 춘삼월의 향연
며칠 지나다 보면
가슴 툭 터지는 매화나무는
그리움의 기다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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