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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왜이래

청운(靑雲) 2025. 1. 18. 22:32


          靑雲. 丁德鉉

보는 것도 듣는 것도
답답한 마음
어지럽기만 하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나!

주객이 전도라(主客顚倒)

자식들이 빈약하다고
사촌들이 떼거지로 몰려와
집을 비우라고 하니

셋방살이가 주인을 쫓아내는
세상이 되었으니
이를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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