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雲. 丁德鉉
바람은
붓 없는 입김으로
시를 쓴다
온 세상
가는 곳마다
계절을 따라다니며
묵언의 필사로
그림을 그리고
풍경을 만들고
세상 이야기를 만든다
수년 동안 詩를 써 왔지만
언제나 바람이 쓴 詩를
따라 쓰고 있다
바람은 나의 스승이다
230313
靑雲. 丁德鉉
바람은
붓 없는 입김으로
시를 쓴다
온 세상
가는 곳마다
계절을 따라다니며
묵언의 필사로
그림을 그리고
풍경을 만들고
세상 이야기를 만든다
수년 동안 詩를 써 왔지만
언제나 바람이 쓴 詩를
따라 쓰고 있다
바람은 나의 스승이다
2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