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靑雲. 丁德鉉
삼일동안 내리는 봄비
아직 미련이 남아
내가 찾아 온
풍경을 감춰버린 안개 비
오봉산
국사봉 정상에 올라보니
사방이 안개속이다
벼르고 별러
세 시간을 달려 왔는데
붕어섬을 잠식 한 안개
하늘에 태양이 그립다
꽃물진 사월 하순
풍경을 보러 왔다가
돌아선 아쉬움이 씁쓸하다
섬진강 상류
상수원으로 맑은 물에
산새가 아름다워
신선이되어
옥정루 팔각정에 않아
하루의 추억을
가슴에 담고
꺼꾸로 세 시간을 달려
집으로 간다
18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