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
靑雲. 丁德鉉
창문 밖 바라보니
엄동이 한창이라
어제내린 찬 백설이
세상을 덮었는데
하늘에 빛이 없으니 녹을 줄 모르누나
이른 아침 출근 길
빙판 길 조심조심
냉혹한 한 겨울도
동짓날이 내일 모레
나이 한 살 팟죽 한 그릇 세월을 끌고가네
눈 쌓인 강언덕에
살 얼음이 줄줄줄
봄날이 엇그젠데
어느새 동지섣달
이렇게 또 한세월이 소리없이 가는구나
221219
엄동설한
靑雲. 丁德鉉
창문 밖 바라보니
엄동이 한창이라
어제내린 찬 백설이
세상을 덮었는데
하늘에 빛이 없으니 녹을 줄 모르누나
이른 아침 출근 길
빙판 길 조심조심
냉혹한 한 겨울도
동짓날이 내일 모레
나이 한 살 팟죽 한 그릇 세월을 끌고가네
눈 쌓인 강언덕에
살 얼음이 줄줄줄
봄날이 엇그젠데
어느새 동지섣달
이렇게 또 한세월이 소리없이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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