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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가을

청운(靑雲) 2022. 12. 11. 00:39

12월의 가을

           靑雲. 丁德鉉

11월이 지난지 몆 일
가을이 남기고 간 상처는 그리움
화려했던 세상은 어디로
눈 앞에 보이는건 쓸쓸함 뿐이다

고운 옷 풍경을 끓어않고 속삭이던
그 열정
간직하지 못한 아쉬움은
12월을 보내야 새날의   희망이 있기에

떨리는 문풍지가 소리지를때
뒤 돌아서며 손짖하던 그리움
골목길 도망치다 어귀에 쌓인 낙엽
찬바람에 후덜덜 떨고있는 나목들

12월의 앞서가는 계절에
혹독한 찬바람이 텃새를 부려도
계절을 보내야 계절이 온다기에
오늘도 쓸쓸한 겨울밤을 견딘다
22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