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오랜만의 나들이
청운(靑雲)
2020. 10. 31. 16:34
靑雲. 丁德鉉
오랜만에
4호선 지하철을 탔다
한 달에 한번씩 만나는
친구들의 모임인데
몆 달만에 만나러 가는 중이다
젊은 시절에 한때는
생사를 같이 했던 화가들의
모임인데 코로나19
집합금지로 몆달을 만나지
않았었다
아직도 주위는 해야겠지만
모두들 얼굴이 그리워서
시월이 가기전에
한번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지금은 모두가 전국으로
흩어저 살기에
한번 만나기가 쉽지는 안타
만남의 장소는 동대문에
단골 식당이 있다
난, 시흥 오이도에 살기에
4호선 지하철을
1시간 30분을 타야한다
지하철 안은 모두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무언중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만 되는지
쉽사리 물러가지 않을 놈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네 삶
보상을 어디서 받아야 될까
201031
지하철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