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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부르스
청운(靑雲)
2020. 10. 13. 00:09
靑雲. 丁德鉉
갈매기 친구삼아 찿아 온 곳
섬 아닌 섬 오이도
은빛 물결 뻘 밭에는 동죽 체험장
선창가엔 갈매기 놀고
하늘엔 기러기떼 춤을춘다
생선 비린내로 향기가 나는 곳
제2의 고향 시흥
볼거리가 많은 오이도는
묻 사람들 섬으로 알고 찿아온다
경기남도 관광지 먹거리와 맛집
줄선 횟집과 칼국수집
수도권 관광객으로 인산인해
빨간등대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다
해안선 제방엔 자전거 도로
깡통열차
제방에 돗자리깔고 회 한접시에
소주 한잔
바다의 향수는 보너스로 한 잔
노을진 석양의 일몰 구릿빛을
빨간 등대에 추억을 담고
하룻길 나들이에 쌓인 그리움
해가지면 밝혀지는 네온싸인은
수도권에서는 볼 수 있는 야경의
아름다움의 극치다
낮시간엔 해수풀장에 들러
몰디브의 해상 풍경도 환상이다
경기남도 시흥
오이도에 오면 이런 곳도 있구나
한번쯤 놀래고 돌아갈 일
제방엔 트럼펫 연주에
십팔번 노래 한 곡 쭉 뽑으면
하룻길 인생은 최고가 아닐까
많이들 놀러 오이도
2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