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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반 서근 반
청운(靑雲)
2022. 3. 12. 13:13
靑雲 . 丁德鉉
봄기운이 야시한 춘삼월
임인년 3월 9일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날이었다
13명의 후보자가 각자의 공약으로
잘해보겠다고 전국을 누비며
목소리를 높이며 소리를 질럿다
어느때보다도 치열했던 정쟁으로
주사위가 던저지던 날
온 국민 유권자들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서로가 다른 이념으로 지지자를 선택
흙과 백을 가르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함성의 소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강물에 돌을 던저놓고
누구의 파장이 얼마나 큰지 가름하는
후보자를 유권자들은 심판하는
주사위를 던저놓고 두근 반 서근 반
가슴졸이는 심판대에 피를 말리는
찐한 밤을 지새웠다
사느냐 죽느냐 목청을 높이며
가던길을 갈것인지 새로운 지평을 열것인지
승자가 있는 곳엔 패자가 있다
가슴을 졸이는 만큼 승자도 패자도
나라를 살리는데는 여, 야가 따로없이
함께 상생하는 대한민국이 보고싶다
승자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패자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2022.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마치고
220312